전국 최초 소방공무원 3명 도교육청 파견, 학생안전체험교육원 근무
재난 및 안전 전문지식 바탕으로 한 전문교육강사 활동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경남소방본부와 학생안전분야 협업의 일환으로 소방공무원 3명이 파견되어 경상남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 교육강사로 근무한다고 밝혔다.

6월부터 8개월간 교육청 산하에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은 재난현장 대응, 응급자 구조 등 실전에서 갈고 닦은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으로 생활안전(고층탈출 등)ㆍ응급처치 체험 프로그램 운영, 체험프로그램 매뉴얼 관리, 교육활동 안전 및 응급사고 대응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아울러, 다른 안전체험존 교육강사의 역량을 이끌어 줄 선도적 역할도 기대된다.

이번 소방공무원 파견은 타시도 지방자치단체 운영 119안전체험관의 경우 재난 및 안전에 대한 전문 경력을 가지고 있는 소방공무원이 교육을 전담하고 있어, 지난해 10월 열린 경상남도교육행정협의회에서 경상남도에 요청해 이뤄지게 됐다. 도교육청에 소방공무원 파견은 전국 최초의 협업 사례이다.

2-1 임용장 수여식.jpg

도내 최초로 설립되는 종합형 안전체험관인 경상남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오는 9월 개원 예정으로 진주 문산읍 옛 문산중학교에 신축중이다. 연간 12만명의 체험이 가능하고, 학생들이 복합재난 및 대형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24인 동시 지진체험존, 72시간 생존체험존 등 7코스 7테마 24개 콘텐츠를 갖추어 체험 위주의 종합안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5월 말 현재 건축 100%, 전시영역 88% 공정으로 6월 준공예정이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한 체험교육을 위하여 7~8월 체험존별 시뮬레이션 및 시범운영을 거쳐 개원한다.

김필식 안전총괄담당관은 “재난대응 전문가인 소방공무원 파견 근무로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소방본부 등 안전관련 유관기관과 다양한 영역의 안전교육사업 협업으로 안전문화 확산에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