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에 대기측정망 설치

함양군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대기측정망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대기측정망은 함양군청 옥상에 설치돼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측정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함양군에는 대기측정망이 없어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려면 인근 시·군 측정자료를 참고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대기측정망 설치로 내년부터는 군내 정확한 미세먼지 농도 파악이 가능해짐으로써 군민이 좀더 정확하게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 함양군청에 설치된 대기측정소. /함양군

측정항목은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O3), 아황산가스(SO2), 질소산화물(NOx), 일산화탄소(CO), 풍향, 풍속, 온도, 습도 등으로 측정결과는 환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 홈페이지나 '우리동네대기정보' 스마트폰 앱 등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측정망 설치와 더불어 내년도에 유동 인구가 많은 함양읍 내 사거리에 미세먼지(오존) 농도를 알려주는 신호등도 설치해 군민이 쉽게 미세먼지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함양군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지원 등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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