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올해 학교 우수식품비 지원 사업 예산 부족분이 추경에 반영돼 본회의 통과가 유력해졌다. 

창원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2일 시가 제출한 '201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수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학교 우수식품비 지원액은 기존 27억 7000만 원에서 3억 원 늘어난 30억 7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야권 의원의 우수식품비 지원 사업 추가 예산 추경 반영을 줄기차게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노창섭(무소속·마 선거구)은 지난 20일 시정질문에서 "올해 상반기 모두 소진된 학교 우수식품비 지원 사업비를 이번 추경에 반영해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이어야 한다"면서 "당장 학교별 식품비 구매가 끝나버린 11월과 12월은 어렵더라도 내년 신학기 시작 전인 1, 2월에만도 지원될 수 있도록 이때 필요한 최소한의 지원금 3억~4억 원을 추경 예산안 처리 때까지 꼭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 시장은 이에 "간부와 논의해 보겠다" 답하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예비비에서 관련 재원을 보충한 것이다.

수정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일선 학교는 다시 지역 농산물로 식단 일부를 꾸릴 수 있게 되고 관련 농민도 친환경 지역 농산물 재배에 따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 학생의 건강권 확보와 친환경 우수 농산물을 생산에 정성을 쏟는 농민에게 도움이 되고자 시장께서 추경에 관련 예산을 수정 편성해 반영했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