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경남은행이 'KNB경영자문단 정례간담회'를 열어 지방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4일 마련된 간담회에는 손교덕 은행장을 포함해 경남발전연구원 송부용 선임연구위원, 창원대 백자욱 교수, 울산발전연구원 이은규 연구위원, 경상대 장형유 교수, 경남대 홍정효 교수 등 자문위원이 참석해 '저성장·저수익 시대 경남은행(지방은행)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송부용 선임연구위원은 "저금리와 같은 위기 상황일수록 고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경남은행의 지역환원 민영화를 위해 힘을 모아줬던 지역사회 구성원과 관계 회복이 시급하다. 지방은행 고유의 역할을 강화해 지역 기업이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은행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자욱 교수는 "파생상품 등 비이자 이익에서 신규 수익원을 발굴해야 한다"면서 사이버뱅킹 확대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 자문위원들은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금융 상품과 서비스 모델 개발, 금융위기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능력과 직원 경쟁력 제고 등을 주문했다.

경남은행은 지난 6월 지역 대학, 연구기관 교수·연구원 등 전문가 5명을 KNB경영자문위원으로 위촉해 분기 1회 정례간담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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