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회장 정성기)가 3·15기념사업회(회장 변승기)에 "이은상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정정당당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7일 논평을 내고 "최근 노산 이은상과 관련하여 3·15기념사업회가 보이는 행태는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지역 문인들이 이은상을 칭송하고 미화하는 데 동의하지는 않지만 백 번 양보해 인지상정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직접적 당사자인 3·15기념사업회가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수억 원의 혈세까지 지원받으며 기념사업을 하는 단체고, 한국민주주의 전당 유치까지 나서면서 한국민주주의 정신 계승을 감당하겠다고 나선 단체로서 무책임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3·15기념사업회에 이은상의 행적에 대해 3·15기념사업회는 어떤 입장인지를 진정성을 가지고 지역 시민과 국민 앞에 밝히라고 요구하는 한편 △마산 역 앞 가고파 시비의 공적 정당성에 대해 어떤 태도인지 △노산문학관은 부적절하며 마산문학관이 합당하다고 한 마산시의회의 결정을 존중하는지 △현 회장이 마산문인협회 공식 회의 석상에서 문인들에게 노산 이은상 이름 찾기를(총대를 메라고) 종용한 사실이 있는지 밝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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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민 기자
lcm@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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