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수 후보측, "수첩 주인 확인…더는 은폐 말아야" 주장

이재오 특임장관실 직원들이 김해 을 보궐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이봉수 후보 측으로부터 제기된 가운데, 특임장관실에서는 "특임장관실 수첩이라는 이유만으로 특임장관실 직원의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대응했다.

하지만 이봉수 후보선대위는 오히려 "특임장관실의 해명이 사실무근이며 특임장관실 직원이 수첩의 주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봉수 후보 공동선대위에 따르면, 문제의 '특임장관실 수첩'에는 '이00', '정00'이라는 실명이 적혀 있으며, 이는 특임장관실 소속 공무원들 이름과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임장관실 직원 것으로 추정되는 수첩 사진 /이봉수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또한 이봉수 후보 선대위는 "우리에겐 수첩 주인의 행적을 아는 분들이나 그(수첩 주인)와 직접 인터뷰한 시민들의 제보가 속속 들어오고 있다"며 "수첩 주인은 수첩을 잃어버린 사실을 뒤늦게 알고 22일 이를 찾기 위해 전날 자신이 방문했던 곳을 찾아다니며 '직장 마크가 찍혀 있는 중요한 수첩을 찾고 있다'고 접촉했던 사람들에게 말했다는 증언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봉수 후보 선대위 천호선 대변인은 "수첩에 서울지역 맛집 탐방 메모가 적혀 있다면 누가 이런 의혹을 제기할 것"이냐며 "이재오 특임장관은 더 이상 진실을 은폐하지 말고 국민 앞에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라"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수첩은 21일 밤 김해 장유면에 있는 이봉수 후보와 김태호 후보 선거사무소 주변에서 발견됐으며, 김해 을 보궐선거와 관련한 정보가 빼곡하게 담겨 있다.

 

<정정보도>
<idomin.com>을 통해 23일 14시 25분 부터 15시 께까지 보도된 '이 후보측 "특임장관실 직원 수첩 확실"주장' 제하의 기사에 달린 부제 중 "…김태호 사무실에서 발견"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이에 '장유면에 있는 이봉수 후보와 김태호 후보 사무실 주변에서 발견됐으며…'로 기사를 정정했습니다.

 

관련기사

관련기사

잠깐! 7초만 투자해주세요.

경남도민일보가 뉴스레터 '보이소'를 발행합니다. 매일 아침 7시 30분 찾아뵙습니다.
이름과 이메일만 입력해주세요. 중요한 뉴스를 엄선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