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설을 맞아 사회 각계 주요인사와 사회적 배려계층 등 6000여 명에게 보내는 명절 선물에 함양군의 특산물인 찰흑미가 지난해 취나물에 이어 선정돼 우수 농산물로서의 인정을 받았다.

설 선물은 소년소녀가장, 홀로 사는 노인, 환경미화원, 자원봉사자, 의사상자, 국가유공자, 독도 의용수비대, 순직 소방, 경찰, 서해교전·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희생자 유가족 등 사회적으로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 5부 요인, 국회의원, 장·차관, 종교계, 언론계, 여성계, 교육계, 과학기술계, 문화예술계, 노동계, 농어민단체, 시민단체 등 사회 각계각층 주요 인사들에게 보내진다.

선물은 흑미 경남(함양), 쌀국수 충남(부여), 검은콩 전남(보성), 찰 현미 강원(영월), 팥 충북(충주), 김 가루 전북(부안) 등 6가지 품목이다.

청와대의 올해 설 선물세트.

청와대는 "2011년도 설 선물은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화합이미지를 높이고자 쌀국수와 잡곡세트 등 전국 각지의 농수산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 관계자는 "지난 추석 함양의 산나물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통령의 청와대 선물로 선정돼 함양의 청정 농특산물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