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 전투비행단 납품

항공기 조종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전술 입문기 TA-50 1호기가 첫선을 보였다.

24일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에 따르면 국내 최초 초음속 훈련기 T-50의 후속기종인 전술 입문기 TA-50 1호기를 한국항공우주산업(주)에서 출고, 경북 예천에 있는 공군 제16 전투비행단으로 납품했다.

TA-50 항공기는 고등훈련을 이수한 예비 조종사들이 실전에 배치되기 전 임무수행을 위한 전술 훈련용으로 동급 최신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기총과 레이더, 공대공 적외선 추적 미사일 AIM-9과 공대지 미사일 TGM-65 등을 탑재 가능한 TA-50 항공기는 조종사가 최신예 전투기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첫 출고한 전술 입문기 TA-50 1호기. /한국항공우주산업

이로 인해 우리나라 군은 조종사 양성을 위한 전 비행과정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 군은 조종사 기본훈련과정에 KT-1 훈련기, 고등훈련과 전술훈련과정에 T-50 훈련기를 각각 사용하고 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2012년 TA-50 최종호기를 공군에 납품할 예정이며, TA-50을 개조한 경공격기인 FA-50도 실전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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