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인텔효과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1764.81p)를 경신하는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단기상승에 대한 부담과 글로벌 증시의 조정압력이 커지면서 상승폭의 대부분을 반납하며 1738.45p로 마감했다. 이번 주 국내증시는 단기적으로 전 고점 돌파에 따른 숨고르기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기업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에 기반한 긍정적인 시장 전망은 유효한 가운데, 단기적으로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맞물려 팽팽한 힘겨루기를 벌이며 이슈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박스권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즉, 사상최고 수준의 실적 모멘텀과 공격적인 외국인 매수세의 유입으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따라서, 투자전략은 펀드환매에 따른 지수 관련 대형주의 탄력둔화 가능성을 고려해 지수부담이 크지 않고 실적 모멘텀이 우수한 중형주와 일부 업종 대표주 중심의 단기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또한, 종목선택에 있어서 실적과 수급, 그리고 유럽 리스크·경기지표·환율·금리 등 증시주변 변수를 동시에 고려한 기교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강용학 현대증권 창원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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