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미디어센터 7~12월 금·토 영화 상영

진주시민미디어센터가 지난해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정기적으로 상영했던 '황금보'(황금 같은 금요일에 보는 독립영화) 행사를 올해도 이어간다. 올해는 두 번째라서 '황금보 시즌 2'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난해 이맘때부터 연말까지는 금요일만 상영했지만, 올해는 7월부터 12월까지 금요일과 더불어 토요일에도 상영한다.

장소는 경상대 정문 맞은편 진주시민미디어센터 안에 있는 40여 석의 독립영화관 '인디씨네'다. '인디씨네'는 진주시민미디어센터가 별도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경남에서 유일한 독립영화 상영 공간이다.

   
 
 
7월에는 '세계 영화 여행'이라는 주제로 모두 세 편이 스크린에 오른다. 오는 3일(금)과 4일(토) 아일랜드 영화 <원스(Once, 2007)>를 볼 수 있다. <워낭소리> 이전, 22만여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다. 특히,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의 거리 풍경과 어우러지는 'Falling Slowly' 등 배경 음악은 여전히 팬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10일(금)과 11일(토) 어느 작은 아파트에 숨어 사는 네 남매의 우애를 그린 일본 영화 <아무도 모른다(Nobody Knows, 2004)>가 상영된다. 주연 야기라 유야는 지난 2004년 칸영화제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18일(토) 볼 수 있는 폴란드 영화 <나의 이름은(Jestem, 2005)>은 강 한가운데 누군가 버린 보트에 사는 열한 살 소년이 한 이웃 소녀를 만나면서 새로운 자신을 찾게 된다는 내용이다. 금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5시·7시 30분. 3000원. 055-748-7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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