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침탈' 항의 연합회차원서 결의
한국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전국 16개 시·도 조합 회원 1만 6000명이 지난 7월 25일부터 일본 자동차 수리 거부에 동참했다고 6일 밝혔다.
연합회는 지난 7월 19일 이사회에서 독도 문제가 사회적으로 크게 부각됨에 따라 협회 차원에서 한목소리를 내보자는 제의에 따라 일본 자동차 수리 거부를 결정, 플래카드를 일괄적으로 제작했다.
연합회 사무국은 "수입에 차질을 받을 수도 있지만 예상외로 큰 타격은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의지를 알리는 것으로 생각해 협회 차원에서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 차원에서 동시에 플래카드를 내걸고 이 같은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일본 자동차 수리를 하는 일선 정비업소는 연합회 차원의 결의에 난감한 표정이다. 마산의 한 정비업소 대표는 "연합회에서 수리 거부를 선언했지만 외제차 전문 정비업소는 불만이 있는 게 사실이다"며 "최근 일본 자동차 2대의 수리 의뢰를 포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우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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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에서 유통, 사회적경제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