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메세나협의회 창립…8개 기업 10개 예술단체 협약

경남메세나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남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이끌어갈 사단법인 경남메세나협의회(회장 정경득·경남은행장)가 31일 오후 5시 30분 경남도청 도민홀에서 창립 기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립식은 경남메세나협의회 창립 회원을 비롯해 문화예술계·경제계·언론계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경득 경남메세나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남은 다양하고 독특한 색깔이 묻어나는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고장"이라며 "메세나협의회 출범으로 경남 문화예술의 르네상스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도지사 또한 "이탈리아 피렌체 문예부흥의 바탕에는 재력가가 있었다"며 "오늘날 기업은 예술적 발상이 필요하고 예술단체는 기업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만큼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중간다리 역할을 메세나협의회가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메세나협의회는 이날 창립 첫번째 기념사업으로 지역 내 기업과 문화예술단체를 이어주는 '기업과 예술의 아름다운 만남' 결연식을 했다. 이어 지난 9월까지 등록한 기업 120여 곳과 예술단체 130여 팀 중 결연의사를 밝힌 8개 기업과 10개 예술단체를 이어주는 협약식을 끝으로 창립식을 마쳤다.

협약을 맺은 기업과 단체는 △경남스틸-마산관악합주단 △경남은행-경남오페라단, 고성오광대 보존회 △노키아TMC-마산 가곡전수관 △동환산업-극단 미소 △마산 청아병원-경남프리모앙상블 △삼원테크-솟대패사물놀이예술단 △창원 서울이비인후과-대안공간 마루 △stx조선-경남팝스오케스트라, 아르끼체임버오케스트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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