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썬더스와 SK 나이츠가 마침내 서울에 동반 입성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삼성과 SK가 마감시한인 5월31일 오후까지 신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서울 구단을 2개로 운영하기로 했던 지난 4월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이 두 구단이 서울에 공동 연고지를 갖게 됐다고 1일 오전 밝혔다.
이로써 수원과 청주를 각각 홈으로 했던 삼성과 SK는 서울 연고권 취득에 따른 KBL발전기금 50억원씩을 각각 납부한 뒤 일단 2001～2002시즌에 한해 잠실체육관을 공동 사용하게 된다.
한편 KBL은 서울 연고팀이 2개가 됨에 따라 2001-2002시즌부터 서울 중립경기를폐지하고 현행 5라운드 225경기 방식을 6라운드 270경기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