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율 증가세...싼타페·투싼 성장세 뚜렷

올들어 자동차세 인상과 잇따른 중형급 이상의 신차 출시로 침체양상을 보이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가 최근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SUV 내수 판매는 지난 1월 2만1660대를 기점으로 5월까지 월평균 1만5000대로 감소했다가 유가폭등으로 인한 휘발유차 소비감소와 맞물리면서 6월 1만9925대, 7월 2만2061대, 8월 1만9440대로 꾸준한 증가세로 이어지고 있다.

▲ 현대 투싼
현대 투싼의 경우 1월 2933대, 2월 2825대, 3월 2562대, 4월 3190대, 5월 3190대, 6월 3579대, 7월 3289대, 8월 4011대 등으로 판매가 늘었다.

기아 쏘렌토는 1월 1627대, 2월 1373대, 3월 1943대, 4월 2365대, 5월 2339대, 6월 2468대, 7월 2786대, 8월 2827대 등의 증가세를 보였다.

쌍용 무쏘SUT도 1월 1321대, 2월 1106대, 3월 1130대에서 4월 943대, 5월 531대로 급감했다가 6월 1189대, 7월 1741대, 8월 1482대 등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싼타페로 6월 3417대, 7월 4715대, 8월 4336대를 판매했으며 그동안 소형 SUV 시장에서 스포티지와 치열한 시장경쟁을 다투었던 투싼이 소형 SUV 시장점유율 53.8%를 기록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같은 투싼의 판매증가는 미국 스트래티직 비전사의 종합품질조사에서 소형 SUV 1위와 자동차 전문조사기관인 JD.POWRE사 신차품질조사에서 신차투입 첫해 최고점수 획득·일본 산업디자인 진흥회 선정 굿 디자인상 수상 등 잇단 해외시장의 호평으로 소비자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또한 투싼은 요즘 한창 주목받고 있는 블루오션(비경쟁 및 창조적인 시장)전략의 일환으로 기존 투싼 주고객층(20~30대 직장인)과는 별도로 고객 필요성에 맞춘 맞춤형 모델인 BEST모델을 개발, 지난 7월부터 시장공략에 나선 것도 시장점유율 향상의 또하나의 요인이라 분석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싼타페 후속모델(프로젝트명 CM)을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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