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지난 89년 매립을 시작한 옥포만 일대 14만5000여㎡가 경남도로부터 지난 1일 준공허가를 얻어 국가산업단지 연관단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6일 거제시에 따르면 옥포만 매립지는 지난 2002년 매립을 마치고도 김우중 회장 당시 대우측이 시에 약속한 매립지 기부채납 면적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준공허가를 받지 못하고 대우조선 주차장과 조선기자재 보관소 등으로 활용돼 오다 이번 준공허가로 지번이 부여돼 당초 매립목적인 국가산업단지 연관단지로 이용된다.

대우조선은 옥포만 매립지를 복지지원단지로 2만6500㎡, 주차물류단지에 8만4400㎡ 등으로 이용하고 나머지는 시설녹지, 도로부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거제시는 현재 대우조선측과 복지지원단지 세부이용계획 수립시 시와 협의를 할 것과 연관단지내 중계 펌프장과 시설녹지의 시설물 등 무상귀속 대상부지(3만4900㎡) 및 시설은 준공허가후 2개월내 시에 소유권 이전등기를 완료하고 시설물은 인계하는 사항 등을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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