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을 처음 만난 건 2000년 첫 애를 낳고 백일 정도 흘렀을 무렵이었다. 육아 스트레스에 산후 우울증으로 하루해가 뜨는 게 무서운 날들이었다. 아시는 분 소개로 '경남여성회'라는 여성단체가 운영하는 마을 ...
직장에 근무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믹스커피를 많이 마시게 됩니다. 요리하기 쉽고 맛있기 때문이지요.타 부서는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시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믹스커피를 준비해두었다가 손님들 오시면 대접하기도 하
2월 18일. 3일과 8일이 경화장날이니 18일도 경화장날입니다. 봄꽃나들이 겸 겸사겸사 경화시장 철길 위 꽃가게로 갔습니다. 철길 위에 꽃가게는 경화시장에 가면 늘 들러 구경을 하는 곳인데 아주 가끔 꽃 화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은 1990년 UN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아동·청소년들이 자라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권리입니다. 이 권리는 사회공동체가 아이들을 위해 필수적으로 ...
를 읽었습니다."회사는 사랑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도망치고 싶을 때가 아니라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싶을 때 읽을 것!" 재미있는 부제가 달린 책이었습니다. 제목부터 호기심을 끌 만했습니다. 저자는 이나가키...
명절 하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아마 '부모, 고향, 제사, 명절 증후군…'과 같은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까? 아래 연합뉴스 기사를 보자. "설 연휴 걱정을 묻자 여성 응답자는 음식·차례상 준비로 인한 가사노동과 귀성·귀경길 교통체증, 선물비용, 차례상비용, 교통사고, 명절음식으로 인한 체중증가, 친인척 잔소리 순으로 답했다. 남성 응답자도 귀성·귀경길 교통체증, 선물비용, 차례상비용, 음식·차례상 준비로 인한 가사노동, 교통사고, 명절음식으로 인한 체중증가, 친인척 잔소리 순이었다." 옛날 가난하던 시절에 설 명절은 배부르게 ...
이우기 (글 쓰는 삶 생각하는 삶 blog.daum.net/yiwoogi)설 연휴 셋째 날 아내와 영화를 보았다. 영화가 끝난 시간은 저녁 6시 20분쯤이다. 어두웠고 비도 조금 내렸다. 집으로 오는 길에 교통사고 위험을 ...
경남 최초 기숙형 공립 대안중학교인 경남꿈키움중학교가 지난달 29일 졸업식을 했습니다. 학교에서는 첫 졸업식이라 그 형식과 내용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감동을 억지로 만들어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3
윤동주의 '서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빼앗긴 나라의 국민으로서 시가 쉽게 쓰이는 것조차 부끄러웠던 윤동주의 마음은 광복...
시민들이 이용하는 주요교통수단의 하나가 택시이고 보니, 택시관련 뉴스가 참 많다. 그중에서도 성폭행, 만취승객의 지갑을 터는 행위, 분실 휴대전화를 범죄조직에 판매하는 행위 등이 심심치않게 보도된다. 택
아파트 12층이어서 그런지 아파트 건물이 통째로 흔들리는, 마치 커다란 괴물이 아파트를 옆으로 잡고 흔드는 느낌이었다. 같이 흔들리는 몸을 중심 잡고 있겠다고 버티고 있으니 등이 뻐근했고 그와 동시에 등 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애국조회, 차렷ㆍ경례 등 일제식 관행과 학교장과 학교명, 직급명, 관행 그리고 현장교육협의회에서 행정구역 명칭이나 방위(동서남
작년 4월에 이어 지난 5월, 3박 4일 일정으로 지구 상에서 가장 나이 많은 삼나무로 추정되는 조몬스기가 있는 야쿠시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후쿠오카 최남단 가고시마에서 배를 타고 3시간이나 가야 하는 ...
하동군 횡천면 개인마을로 간 것은, 사흘 연휴 하루쯤은 녹색을 향하여 내 눈을 열어주고 싶은 데다 이 마을 이장댁 농장에 매실이 여물었다는 소식을 들은 덕분이다. 농군이었다가 언론인이었다가 시민단체 회원이
요즘 제가 일하는 유치원 일곱 살 아이들은 줄넘기에 빠져있습니다. 아침 유치원에 도착해 가방을 사물함에 던져두고는 줄넘기를 고릅니다. "오늘은 어떤 색깔로 해볼까∼"라면서 말입니다. 그러곤 유치원에서 줄
요즘 인기 있는 텔레비전 연속극 한 편이 온 국민의 말투를 버려놨다. 정치하는 분들도, 가정주부도, 학생들도 모두 이 연속극에 나오는 '대화체'를 따라하느라 정신이 없다. 에 나오는 군인 말투인 '~지 말입니다'...
생각해 보면 나는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엄마는 아니다. 평소 남편이나 다른 사람에게도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편은 아니니 뭐 큰 문제라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타고난 성격은 잘 안 변하는 것 같다. 나도 노력을 해
'노푸'(노샴푸) 생활 1년이 지났습니다. 제 블로그 방문을 자주 하시는 분들이나 페이스북 친구들을 만나면 요즘도 '노샴푸'를 계속 실천하고 있는지 묻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아울러 노샴푸로 인한 부작용이 없
지난해 12월 28일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대강당에서는 아주 특별한 공직자 퇴임식이 있었습니다. 지난 34년간 선거관리 업무에 종사하며 공무원 생활을 한 창원시의창구선거관리위원회 석종근(54) 계장이 퇴직명
뜨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온천 여행이 즐거운 겨울입니다. 경남의 창녕 부곡온천, 거창 가조온천등 우리나라 전역에는 450여 곳의 온천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