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사람들은 망운산을 남해 제1산으로 꼽는다. 가장 높을(786m) 뿐 아니라 섬의 구심점이자 삶의 터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지 사람 생각은 다르다. 망운산보다는 아름다운 자태를 가진 금산을 더 쳐준다. ...
남해안과 서해안은 해안선이 매우 들쭉날쭉한 리아스식 해안이다. 우리말로 침강해안이라고 하는데, 쉽게 말해 가라앉은 땅이란 뜻이다. 남해안의 복잡한 해안과 섬은 사실 웅장한 산맥이었다. 상상해보자. 일본
류옥근(57·사진) 남해산악회 전 회장은 망운산, 금산, 대방산, 설흘산, 호구산 이렇게 5좌를 남해의 명산이라고 했다. 그중에서 그는 설흘산과 바로 옆 응봉산을 오르는 코스, 납산을 포함한 호구산을 오르는 코스...
"누가 뭐래도 금산이 최고지요!"남해군에서 태어나 현재 문화해설사로 일하는 서재심(54) 씨의 금산 사랑은 남다른 데가 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으로 금산을 접했다. 평소 몸이 약했던 그가 웬일인지...
'경남의 산' 두 번째 여정은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하늘을 품은 산이 있는 남해군이다.남해는 우리나라에서 제주, 거제, 진도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섬(창선을 제외하면 다섯 번째)으로 산지 면적이 섬 전체 6...
금산에 이어 최근에는 설흘산(488m)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앵강만 서쪽에 있는 설흘산은 등산 마니아가 좋아하는 산이다.정상부 뾰족한 암릉을 타는 스릴이 쏠쏠할 뿐 아니라 바다로 탁 트인 시야가 매력적이다. 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