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 아버지가 있습니다. 제법 값이 나가는 카메라를 손에 들고 짐짓 사진가 행세를 하면서 어깨에 힘주고 다니는 양반입니다. 왜 그런 사람 주변에 꼭 있지 않습니까? 사진으로 가끔 돈을 벌기도 하고 몇 번의...
결혼 17년 세월을 곰삭힌 우리 부부는 설움도 다디달게 익어가는 젓갈처럼 살아왔다. 바쁜 오전 직장일 때문에 연차를 온전히 사용하지 못하고 점심 무렵부터 반차를 사용한 아내와 최근 짭조름한 젓갈 냄새 물씬 ...
안녕하십니까? 저는 마산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 기댈나무에 다니고 있는 중학교 3학년 김수빈입니다. 기댈나무에서는 다양한 야외활동을 하는데 그중에서 아주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려고 합니
올해 초 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스페인 세비야(Sevillia)는 더는 형언할 필요가 없는 완벽한 여행지였습니다.아름다운 풍경, 친절한 사람들, 맛있는 음식과 술, 마음 맞는 친구, 그 친구가 내어준 내 집같이
"우리 아이가 신문에 난다고 하니 직접 자기 소개글을 썼습니다. 어찌나 설레 하던지요. 신문에 자기 얼굴이 나온다는 것을 믿지 못하며 어제 정말 정성껏 쓰더군요. 제가 봤던 글 중에 가장 진지하게 길게 적
학교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학교 근처에 있는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출근할 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사진을 찍어야겠다.'야외 수업은 흔히 하는 수업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렇게 날이 화창하고
어느덧 50대 후반에서 60을 바라보는, 소위 '꼰대'라고 불리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이 나이쯤 되고 보니 새삼 처음 취업했을 때 기억이 떠오른다. 젊은 시절 10급 군무원으로 진해 군부대에 입사를 했었다. 요즘...
"전입 신고하러 왔는데요!"등본에 내 이름 석 자, 경남 창원시 진해구. 꿈꾸던 일을 이루기 위한 첫 번째 실천! 마음먹은 지 일 년이 조금 지나서야 창원시민이 되었다.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독립생활을 해보는
유례없던 취업난에 20대 청춘뿐만 아니라 취준생 아들딸을 둔 부모님도 막막한 날들이 끝날 줄 모릅니다. 그 가운데 가장 불안하고 답답함을 느끼는 이들이 바로 '취준생(취업준비생의 준말)'이 아닐까 싶네요.안녕...
장호일. 제 동생의 이름입니다. 어릴 적 높은 평상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친 후 호일이는 또래와는 조금 다른 환경에서 학습하고 생활해야 했습니다. 그곳의 명칭은 '홍익재활원'입니다. 호일이처럼 안타까운 사연
안녕하세요. 저는 마산이 고향인 서민아(35)라고 합니다.마산에서 초중고를 나와서 지금은 대구에 살아요. 식구들이 모두 대구로 이사 왔거든요. 저는 대구에 있는 회계사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고요. 올해 초에 결
안녕하세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진주지부에서 일하는 김만석(45) 과장입니다. 지난해 12월 1일 캠코 본사가 공기업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서울에서 부산 남구 문현 금융단지로 이주하면서 모든 직원이 인사...
"3, 2, 1, Go!"20평 남짓 되는 지하 공간에 커다란 기합 소리와 부산하게 움직이는 이들이 있다. 어떤 이는 연방 나무 상자 위로 뛰어오르기도 하고, 어떤 이는 철봉에 매달려 턱걸이를 하는가 하면 한편
저는 지난 2001년 8월부터 올해 2월 사임하기까지 15년 동안 창원시 의창구 동읍 본포리 가곡마을 본포교회에서 청춘을 바쳤던 권영균 목사입니다.본포교회는 일제강점기에 세워져 올해로 114년된 농촌교회입니다....
올해 여름이 시작되자마자 세 번째 장편영화 재편집에 들어갔어요. 매일 눈을 뜨면 한숨에 젖은 세수를 한 뒤, 담담히 30인치 모니터 속으로 출근을 합니다. 모니터 속 등장인물들은 입김을 내뿜으며, 목도리를 칭
늦둥이 본 것보다 더더 재미있는 야구장에서 오랜만에 뭉친 세 자매,NC 다이노스 원년부터 함께 다닌 야구장.작년부터 따로 떨어져 살다 보니 함께 갈 시간이 없었는데 뭉치니 신난다 재미난다!NC가 없었다면 중
여행은 언제나 설렌다. 더욱이 젊은 시절,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고생을 각오하며 몸으로 부딪치는 여행은 더욱 특별하다. 경남대학교 홍보도우미 회장을 맡은 나는 학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편이다. 내년 개교 70...
얼마 전 딸아이와 단둘이 다녀온 몽골 여행! 요즘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인 셀카봉 하나로도 딸아이와의 몽골 여행은 특별한 추억을 쌓기에 충분했습니다. 3박 4일간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도 색다른 경험….수도 울란바토르 여행에서부터 간당사원, 자이승 전망대, 수흐바타르 광장, 그리고 칭기즈칸 왕의 기상을 고스란히 접한 칭기즈칸 기념공원까지…. 몽골 초원의 푸름과 광활함을 느끼기엔 다소 이른 계절을 아쉬워하면서도 둘만의 여행은 행복 그 자체였답니다.여행은 채우기보다는 비우려고 떠난다고 합니다. 딸아이도 분명히 여행의...
안녕하세요. 저는 작곡가 오소린입니다.지난 2011년 경남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마침 진해에 정착한 영화사 소금 감독님 초대로 무작정 진해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진해를 만나...
안녕하세요, 저는 창원 지역 어느 대학교에 다니는 김민우(23)라고 합니다.김해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부산에서 살았었지만, 대학 진학을 하면서 창원이란 곳에 처음 오게 돼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져 오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