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22대 총선이 90일 앞으로 다가왔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무원, 지방의원 등 입후보 제한을 받는 이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90일 전인 11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총선 출마자 대부분이 공직 출신인 점에 비춰 이날부터 경쟁이 본격화한다.◇올해 총선 의미와 여론 = 윤석열 정부 ‘중간 평가’ 성격인 이번 총선은 대통령 선거에 비견된다. 어느 당이 1당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정권 명운이 갈린다. 국민의힘 과반 의석 이상을 얻지 못하면 윤 대통령은 레임덕(지도자 집권 말기 권력 누수 현상)에 빠진다. 국정 지지율이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출판기념회에서 독재정권에 부역한 노산 이은상(1903~1982)을 옹호하는 발언이 나왔다.진종삼 ‘남하 이승규 노산 이은상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10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차주목 출판기념회 축사에서 “마산역 이은상 시비 옆에 독재정권 이런 문구가 붙어 있는 것을 보고 도저히 마산 시민으로서 부끄러워서 견딜 수가 없다”고 말했다.진 이사장은 청와대 등에 보낼 이은상 관련 청원서를 작성할 때 차 전 사무처장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하면서 이
경남도는 올해 소상공인 정책자금보증 융자 규모를 2000억 원으로 정하고 12일부터 △경영안정자금 △창업 △명절△버팀목△희망두드림 지원 신청을 받는다. 도는 희망두드림을 제외한 4개 부분에 1년간 연 2.5% 이차보전 지원, 보증수수료 0.5%를 감면해준다. 희망두드림으로 2년간 연 3% 이차보전 지원, 보증수수료 0.5% 덜어준다.도내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광업·제조업·건설업·운수업 상시 종업원 10인 미만, 도·소매업 등 상시 종업원 5인 미만 업체)은 업체당 최대 1억 원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소상공인(개인·법
남해군 상주면 출신인 김장실(67)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조기 퇴임하고 4월 총선에 국민의힘 간판으로 본격적인 ‘사천·남해·하동’ 선거구 출마 행보에 들어간다.김 사장은 10일 강원도 원주시 한국관광공사 본사에서 퇴임식을 했다. 김 사장은 지난달 경남·부산지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향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면서 “사천·남해·하동에 여러 인사들과 교류해보니 문화·관광을 중심으로한 남해안권 재도약을 염원하는 민심이 꿈틀대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오랜 공직생활에서 체득한 행정 경험과 비례대표 국회의원 때 주로 문화
경남도는 올해 경남형 농업경쟁력 강화사업으로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 △농기계 공급 확대 △지역특화 품목 육성단지 조성 △농산물 생산비 보장지원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예산 732억 원(도비 110억 원, 시군비 257억 원, 자부담 365억 원)이 들어간다.도는 도내에 거주하는 청년 농민(18세 이상 50세 미만)을 대상으로 농업 관련 창업 공모를 한다. 농업을 시작하는 청년 농민이 스마트팜이나 노지농업 분야와 관련한 창업 아이디어를 내면 사업비 절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등 시설농업 지원금은 0.3㏊ 기준으로 1곳당 7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격차가 70만 명으로 벌어져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경남 타격이 컸다. 창원시는 비수도권 자치단체에서 인구 감소 1위였고, 경남도 인구 유출 규모는 전국 광역시도 중 세 번째로 많았다.행정안전부가 10일 발표한 전국 인구 통계(2023년 12월 31일 기준)에서 경남 인구는 325만 1158명이다. 지난해 2만 9335명이 감소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 순감·순유출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순유출로만 따져보면 전국 상위 두 번째로 1만 6314명이 경남을 떠났다. 서울시로 5375명, 경기도로 355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남을 방문해 “우주항공청법 국회 통과는 큰 쾌거”라면서도 “아직 부족하고, 총선이라는 장에서는 지역이 정치권을 충분히 이용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경남 현안과 관련한 요구를 전면적으로 수렴하겠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한 비대위원장은 10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인사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를) 완전히 장악한 상황에서, 총선 정국에 통과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지난 9일 우주항공청법 국
창원시는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시는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20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 창업과 경영안정자금 대출채무를 보증하고 대출 이자 차액을 일부 보전해 주는 시책이다. 소상공인 창업·경영안정자금 대출 한도액은 5000만 원으로 최초 1년간 이자 2.5%를 지원하고, 상환기간은 4년이다.물가안정에 이바지하는 착한가격 업소 지원도 이어간다.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된 95곳에 8000여만 원을 들여 공공요금·종량제봉투를 지원해 고객
장동화 창원산업진흥원장이 “기관 독립성이 훼손됐다”며 지난 9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 이유를 놓고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재단법인 창원산업진흥원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 법률’에 따라 설립된 창원시 출연기관으로, 창원시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장 원장은 ‘진흥원 공모사업 지침서 변경’, ‘윤리경영팀 조직 개편’에 홍남표 시장이 개입해 기관 독립성을 지속적으로 훼손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진흥원) 공모사업을 하는 데 홍 시장은 이사장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지시를 내린 게 한두 건이 아니다”며 “독립적으로 일할 수 없
경남경찰청은 도내 곳곳에 눈비가 내리면서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10일 밝혔다.이날 8시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 편도 1차로 도로에서 1t 화물차가 미끄러졌다. 화물차는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전봇대를 들이받았고 70대 운전자가 사망했다.오전 8시 37분 사천시 남일대해수욕장 편도 2차로에서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반대 차선에서 신호 대기를 하던 버스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40대 승용차 운전자가 숨졌다.오전 9시 30분 남해군 창선면 오용마을 입구 내리막 도로에서도 사고가 일어났다. 1t 화물차가 그대로 빗길에 미끄러졌고 전
오는 3월 경남에서 공립 단설 유치원 2곳과 초등학교 1곳이 문을 연다.10일 경남도교육청은 진주에서 유치원 2곳, 거제에서 초교 1곳이 각각 개원·개교한다고 밝혔다.'햇살가득유치원'은 진주시 가좌동 1971번지 신진주역세권도시개발구역에 설립한다. 10개 학급(특수 1개 학급 포함), 원아 186명 규모다.'가람별유치원'은 진주시 충무공동 277-4번지 혁신도시개발구역에 설립한다. 9개 학급(특수 1개 학급 포함), 원아 162명 규모다.도교육청은 진주 신도시에 공립 단설 유치원 2곳이 문을 열면서 인근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서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처방받은 50대와 이를 방조한 60대 의사 등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은 불법으로 마약류를 처방받은 ㄱ 씨를 구속 기소하고, 공범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50대 ㄱ 씨는 2019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가족 등 16명의 명의를 빌려 395회 진료를 받았다. 그는 졸피뎀 1만 1233정을 사들여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공범과 공모한 정황도 밝혀냈다. 검찰은 병원과 약국 18곳을 압수수색하고 증거를 확보했다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 톨게이트 수납원들이 단체협약 위반으로 사측을 고발했다.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일반노동조합은 10일 오후 고용노동부 창원고용노동지청(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남진례영업소와 대청영업소, 진해영업소 등 3곳에서 일하던 주임과 사원 각 3명이 최근 아무런 논의 과정 없이 다른 영업소로 배치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지난해 1월 6일 노조 부산신항제2배후도로지회와 ㈜맥서브가 맺은 단체협약 가운데 ‘17조(배치전환)’를 근거로 문제를 제기했다. 17조는 ‘배치전환 시 노동조합과 사전에 협의해야
창원시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 차량에 경유가 주유 되는 혼유 사고가 발생해 차량이 주행 중 정지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진해구청은 지난 9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해구 한 알뜰주유소에서 혼유 사고가 발생해 차량 17대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번 혼유 사고는 휘발유 주입구에서 경유가 나오면서 발생했다. 주유소 측은 "배관 설계가 잘못돼 휘발유가 나와야 할 곳에서 경유가 나왔다"고 해명했다.해당 주유소는 혼유 사실을 인지하고 피해 차주에게 곧바로 이를 알렸다. 현재 피해 차량 17대 가운데 일부는 정비를 마쳤고 나머지는 대기 중이다.
경남지역 초등학교 2곳에서 다문화 학생 비율이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경남교육청 진로교육과 다문화국제교육담당에서 제공한 자료를 보면 학교별 다문화 학생 수와 비율은 김해합성초교가 122명으로 전체 54.95%, 창원시 진해구 용원초교가 94명으로 전체 51.64%였다.경남에 '다문화 밀집학교'는 모두 4곳이다. 이는 전체 학생 100명 이상 학교 가운데 다문화 학생 비율이 30% 이상인 학교를 말한다. 다문화 학생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두 학교를 포함해 김해동광초교(171명·37.5%), 창원시 성산구 용지초교(41명·
‘개 식용 금지법’(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2027년부터 개 사육·도살·유통 등이 법으로 금지된다. 이번 법안 통과로 수십 년째 이어진 개 식용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 다만 관련 업주 보상이나 남은 개 처리 문제 등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개 식용 금지법은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증식하거나 도살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개 또는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을 유통·판매하는 행위까지 금지하고 있다.사회 구성원 대다수가 개 식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
"미래교육원이 올해 본격적으로 1년 사업을 진행하고, 내년에 개원할 진로교육원 또한 건물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콘텐츠를 제대로 담아야 합니다. 미래교육원과 진로교육원이 경남 미래 교육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조화롭게 준비하는 것이 올해 우리가 해야 할 과업입니다."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올해 첫 간부 회의에서 꺼낸 말입니다. 이 중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은 지난해 9월 개원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경남지역 '미래 교육' 기반을 닦는 곳입니다. 개원 2년 차인 올해 운영 면에서 안정화하고 좀 더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숙제입니다. 지
이기용(67·창원시 마산회원구) 씨는 지난 연말 접촉사고를 당했다. 창원시 의창구 소계광장 사거리에서 신호를 받아 정차한 상태에서 버스가 부딪쳤다. ㈜창원마을버스 소속 차량이다.이 씨의 차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버스가 느닷없이 뒤로 움직였다. 이 씨는 충돌 전 경적을 울렸으나 버스는 계속 다가왔다. 버스는 앞범퍼를 충돌하고 나서야 멈췄다. 도금이 살짝 벗겨진 가벼운 충돌이었기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양쪽 차 모두 운전자만 타고 있었다.버스에서 내린 기사는 이 씨에게 오히려 뒤에서 들이받았다며 항의했다. 이 씨는 자신은 가만히 있었고
창원시 의창구 소답초등학교를 둘러싼 일부 도로에 보행로가 없어 학생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됐다. 학교와 경남교육청이 수년째 보행로 개설을 요구해온 학부모와 주민 의견을 외면하지 말고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진보당 창원의창구위원회는 10일 오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청과 학교는 아이들의 통학로에 일말의 위험 요소라도 있다면 적극 행정에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소답초교에는 인근 주택과 빌라 등에 사는 학생 368명이 다니고 있다.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된 곳은 학교 동쪽 정문에서 북
창원LG가 리그 4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LG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SK와 경기에서 57-6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19승 12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LG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KCC와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LG는 리그 개막과 동시에 3연패에 빠졌다. 주축 선수인 이재도와 양홍석이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부진을 겪은 것이다. 다만, 두 선수가 살아나면서 팀도 연승을 달렸다. 5연승으로 반등 신호탄을 쏜 LG는 5승 4패로 1라운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