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인생이다(KBS 1TV 오후 7시 35분)=70-80년대 우리나라 제일의 안무가로, 연예계에서는 성공의 보증수표로 통했던 만능 엔터테이너 조예천(56). 그가 지금 서울 보광동 조그만 연습실에서 후배들과 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날 화려한 이력은 찾아 볼 수는 없지만 열정만큼은 젊은이들보다도 뜨겁다.

어린나이에 아버지를 여읜 예천에게는 든든한 후원자이자 정신적 지주였던 양부가 있었다. 그런 양아버지 장랑의 도움으로 예천의 예술적 기량은 나날이 빛을 발하게 되고 최고의 안무가로서 실력을 인정받게 된다. 자신이 직접 예능학원을 운영하며 안무를 했던 예천은 강사로 있었던 한 여인, 세영을 사랑하게 된다.



◇디지몬 어드벤처(KBS 2TV 오후 6시)=디지몬 월드가 지구의 하늘에 비춰지고 있는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또다시 디지몬 월드로 향하는 아이들.

대륙에 도착한 아이들은 이 전에 파일섬에서 만난 츄몬과 다시 만난다. 츄몬은 아이들에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관해 설명해준다. 갑자기 생긴 송곳 산에 사는 다크 마스터즈가 디지몬 월드를 지배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SBS 오후 9시 15분)=영삼은 오락기계를 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좀처럼 돈되는 아르바이트가 없다. 고민하던 영삼은 누나 윤영의 심부름을 하고 돈을 받는다. 영삼은 봉투 붙이는 일부터 집안청소까지 도맡아 한다. 마침내 영삼은 노구를 위해서 안마에서 등긁는 일까지 아무말 없이 다한다. 노랑이 노구는 영삼이가 심부름을 할때마다 불과 몇십원씩만 준다. 영삼은 그래도 묵묵하게 심부름을 수행한다. 드디어 영삼이 목표한 금액이 완수된다. 좋아서 기계를 사려고 달려가던 영삼은 넘어지면서 동전을 모두 길바닥에 흘리는데….



◇아줌마(MBC 오후 9시 55분)=오일권은 펀드매니저, 외국계 증권사 직원 등과 담합하여 알선수재, 자금 은닉, 해외도피, 사기 등으로 구속된다. 장진구는 오일권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백교수를 찾아갔다가 백교수로부터 이렇게 다니지 말고 연구활동이나 열심히 하라고 핀잔을 듣는다.

그러다가 석사논문 뻬긴 것이 들켜 재임용에서 탈락되어 장진구는 공부방을 차려을 모아놓고 과외공부를 가르친다.



◇정운영의 책으로 읽는 세상(EBS 오후 9시 20분)=특유의 해학과 풍자, 능청스런 과장과 익살의 작가 성석제가 출연한다. “야! 이 도둑놈아!”로 시작되는 소설 <순정>을 통해 그의 해학의 문학, 못난이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특징으로 하는 ‘성석제 소설’이라는 특이한 장르를 만들어 놓았다. 과연 이 시대의 도둑은 누구인가· 우리 시대 <순정>의 의미는 무엇인지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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