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원에서 열리는 경주에서 잇달아 고배당이 터지면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하게 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에 맞는 적절한 경주권 구매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선수의 인기도에 따라 베팅하지말 것 △루머에 흔들리지 말고 소신대로 판단할 것 △경쟁이 치열한 경주에는 복병선수를 주목할 것 등 주문하고 있다.

이들은 경륜에 있어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는 점을 우선 강조한다. 선수의 그날 컨디션과 기어 배수·경기번호 등 여러가지 조건이 완벽해보여도, 이것이 입상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이 가운데 ‘기어 배수’는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좋은 성적을 내던 선수도 높은 기어 배수로 경기에 나섰을 때 전혀 성적을 내지 못했고, 이와 반대의 경우에서도 마찬가지로 부진했던 것이 기록으로 확인된다는 것이다. 인기와 승리는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것도 마찬가지로 기록으로 나타난다.

두 번째로는 ‘욕심’을 버리고 ‘무리’한 베팅을 삼가해야 한다. 큰 액수의 베팅이나 높은 배당률 만을 보고 하는 베팅은 자제해야 한다. 오히려 경륜의 전 과정을 나름대로 깊이 연구하고 분석하고, 한 게임 한 게임을 체크하는 학구파들이 입상선수를 잘 맞힌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주변의 루머나 다른 사람의 베팅을 따라하다 낭패를 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혼전이 예상되는 경주에서는 ‘숨은 영웅’을 찾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2~3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벌이는 틈을 타 상대적으로 견제를 받지않던 복병이 입상하는 경우가 잦다. 자신있는 경주에서도 의외의 경우를 대비해 복병이 될만한 선수를 골라 ‘포트폴리오 투자’를 하면 짭잘한 즐거움을 느끼게 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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