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금액에 대한 이견으로 무적 선수 신세가 됐던 강혁(27)이 3개월여만에 SK 선수단의 정식 일원이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야구회관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강혁의 트레이드금액을 6억7500만원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이에따라 강혁은 조만간 SK 선수로 KBO에 등록돼 남은 시범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강혁은 지난 해 12월13일 신생팀 SK의 전력 강화를 위한 지원선수로 두산에서 SK로 양도됐지만 양 구단이 트레이드 금액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강혁은 올 초부터 SK 선수단에 합류해 시드니 전지훈련까지 다녀왔지만 트레이드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탓에 그동안 시범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앞서 강혁은 최근 SK 구단과 올시즌 연봉을 지난 해보다 1천800만원 오른 3천800만원에 계약했었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올시즌 총 32대의 경승용차를 경품으로 걸고 대대적인 팬서비스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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