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2001~2002년 시즌을 앞두고 연고지를 울산으로 이전키로 내부 결정했다고 15일밝혔다.

기아구단의 한 관계자는 “부산사직체육관이 겨울철 난방에 문제가 있고 코트와 펜스의 거리가 멀어 팬들의 흥미를 끌기 쉽지 않다고 판단, 검토과정을 거쳐 연고지 이전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프로원년인 97년부터 부산을 홈으로 삼았던 기아는 다음 시즌부터는 울산광역시 중구 남외동의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홈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편 기아의 연고지 이전은 한국농구연맹(KBL)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최종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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