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도지 폐지를 위한 경남시민연대(공동대표 강창덕·김현주·손석형)는 13일 오후 2시 김인규 마산시장을 방문, 관·언유착의 산물로 지목돼온 계도지 예산을 과감히 폐지하는 결단을 내려준 데 대해 감사의 뜻으로 꽃다발을 전달했다.

강창덕·김현주 공동대표와 전교조 경남도지부 진선식 부지부장 당선자, 경남민언련 강정민 차장 등이 참석한 이날 방문에서 시민단체는 “마산시를 비롯한 도내 8개 시군이 일제히 계도지를 폐지함으로써 경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계도지 없는 지역이 됐다”면서 “이번 시장·군수들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인규 시장도 “지난번 시민단체가 방문했을 때 어쨌든 폐지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대답했었는데, 약속을 지키게 돼 나도 기쁘다”면서 “시민단체의 강력한 폐지요구가 없었다면 솔직히 우리도 어려웠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이들 단체 대표들은 이어 공민배 창원시장에게도 꽃다발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