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해외정보 수집 등 국제통상업무 확대 방편


진주시가 국제통상업무 확대를 위해 외국어 전문인력 3명(영·중·일)을 계약직공무원으로 채용·발령했다.
이들은 앞으로 국제교류에 따른 외국어 번역을 비롯해 해외시장 개척 보조·해외정보 수집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어 전문인력의 특별채용에 공모를 통해 중문학 박사 김덕환(39)씨를 비롯해 영어 하상균(33)·일본어 옥은하(35)씨 등 3명을 채용, 지난 8일자로 발령했다.
이들은 1년 비전임 계약직으로 신설된 국제통상계에서 외국어 번역 등의 업무를 맡게 되는데 1주일에 3일간 근무하며 시가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3년간 연장계약을 할 수 있다. 연봉은 1400여만원이다.
시는 지난 61년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미국의 유진시와 자매결연한 후 일본·캐나다·중국 등 4개국 6개시와 자매결연 및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 국제교류를 해오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투자유치 및 수출설명회를 통해 2800만달어의 수출실적을 올리는 등 관내 기업체 수출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나 외국어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것도 사실이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외국어에 능통한 전문인력 공모에 나서 영·중·일 등 3명의 계약직공무원을 채용하게 이르렀다.
시는 이와 함께 기업의 국제통상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중소기업지원과를 기업통상과로 변경하고 국제통상계를 신설하는 등 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채용된 외국어 전문직 인력은 국제교류와 기업통상관련 해외시장 개척·각종 박람회 참석·해외정보 수집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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