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과학영재 졸업식


곧 마산 성지여고에 입학하게 될 전혜빈(16)양 등 6명의 중3 학생들이 28일 경남대 과학영재교육센터 졸업식에서 한달간의 공동연구를 거쳐 ‘맛있는 물 만들기’라는 깜찍한 논문을 발표했다.

어떻게 깨끗한 물을 만드는지, 무엇이 이 지역의 물을 오염시키는지 조목조목 야무지게 연구결과를 발표한 이들은 모두 장래의 과학자들이다.

이날 경남대 과학영재교육센터 졸업식에서는 총장상을 소상한 이경하(16·부산과학고 진학예정)양 등 수학·물리·화학·생물·지구환경과학·정보과학 등 6개 과목에서 23명이 졸업장을, 앞의 전혜빈양 등 72명이 수료장을 받았다.

각 학교장의 추천과 자체 시험을 거쳐 교육센터에 들어온 부산·경남 전역의 중학생들은 2년간 평소에는 인터넷으로, 학기 중에는 월 1회 수업으로 과학실력을 늘여 온 이들은 특히 방학중 집중교육을 받는 방법으로 논문까지 제출했다.

정부와 학교에서 경비를 부담해 무상교육을 받은 졸업생들 중 총장을 수상한 이경하양은 “대학생처럼 실험하고 공부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후배들에게 같은 교육과정을 권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같은 과정을 거쳐 입교한 67명의 초등학생들이 수료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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