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주말 경기 3연패 수렁
타격감 뽐냈지만 응집력 부족

NC다이노스 C팀(퓨처스리그 팀)이 홈 개막전에서 3연패를 당했다.

C팀은 3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T와의 주말 마지막 경기에서 2-6으로 졌다.

이날 C팀은 1회 초 KT 오준혁·김영환에게 2루타를 맞는 등 2실점하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C팀은 5회에 1실점, 7회에 2실점하며 경기 분위기를 내줬다.

7회 말 C팀은 김형준·박광열·최정원·이우성 안타에 힘입어 2점을 만회했지만 9회 초 다시 1실점하며 패전 멍에를 썼다.

이날 C팀은 KT보다 하나 많은, 총 11개 안타를 쳤지만 응집력 부족에 울었다. 최정원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힘을 냈으나 역부족이었다. 선발 송명기는 4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앞서 C팀은 29일 홈 개막전에서 5-6, 30일 2차전에서는 4-6으로 졌다.

29일 경기에서 C팀은 1회 오영수 안타 등을 발판으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2~4회 연속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3-4, 1점 뒤진 채 맞은 경기 중반 C팀은 5회 1점, 6회 1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으나 7회 볼넷 하나와 3안타를 허용, 2실점하며 패했다. 경기에 패했으나 이날 타선에서 오영수(4타수 3안타 3득점), 김철호(5타수 3안타 1득점), 이우성(5타수 2안타 1타점)이 타격감을 자랑한 건 돋보였다. 팀 마무리 투수로 오른 최성영 역시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30일 경기도 흐름은 비슷했다. 양팀은 7회까지 4-4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9회 C팀이 KT 오준혁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며 승패를 나눴다. 경기에서 C팀 선발 윤강민은 4.2이닝 4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진형이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C팀은 2~4일 마산야구장에서 두산과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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