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42명을 선정, 26일 수여식을 했다. 이날 백 씨는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67년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에서 신신예식장을 개업한 백 씨는 51년간 저소득층·다문화가정 등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1만 3000여 쌍 부부에게 무료 결혼식을 선물했다. 백 씨는 슬하에 1남 4녀를 뒀다. 그의 셋째 사위는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한국학과 교수다.
국민추천포상은 사회를 밝게 만드는 아름다운 이웃을 찾아 국민이 추천하고, 정부가 포상하는 제도다.
이번에 백 씨를 비롯해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소장과 김하종 신부도 국민 추천으로 훈장을 받았다.
류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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