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의 '미투'로
안태근이 수의(囚衣) 입었고
김지은의 '미투' 동참으로
안희정의 고개가 떨궈졌네
'미투'여
요원의 불길이여
행진, 행진! 번져라 번져!
위 글은 지난 7일 치 <바튼소리> 맨 끝 대목을 따 옮긴 것입니다. 서지현과 김지은의 '미투' 투쟁이 '유죄 판결'이라는 눈물겹고도 벅차게 거둔 값진 승리임을 격려하고 고무한 것이었습니다.
경우는 좀 달라도 '미투'의 한 울타리 안에서 고은(88) 시인의 추잡한 성추행 행적을 강단진 정의감으로 폭로했다가 적반하장식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최영미 시인! 그에게 하늘도 무심치 않아 15일 법원은 최영미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최영미의 25년 쓴 일기장의 진실이 결정타였습니다. '미투', 최영미 만세!
최영미도 이겼다 '의승(宜勝)'
암, 그렇지 '마땅한 승리'!
서지현·김지은 그리고
최영미 3인의 그 승리는
성추행
그리고 성폭행 '남란(男亂)'
패퇴시킨 '3대첩'만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