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겹이 겹친 산속 그런 상황만 해도 어렵거늘 게다가 또 넘어야 할 산까지 앞을 막고 있다면 그거야말로 '대략 난감' 뺨치고도 남을 '왕 난감'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 사례가 있습니다. 오늘 글의 제목 <산 넘어 또 산 '응애응애'>가 바로 그 방증입니다.

저출산 대책 '백약이 무효'! 합계출산율 0명대로 추락, 코앞에 온 '출산 재앙'! 이런 '첩첩산중' 상황에 저출산 영향으로 산부인과의 분만 기피 현상이 갈수록 심화돼 작년 전국의 분만 실적이 1건이라도 있는 병·의원 등 의료기관의 수는 582곳이란 통계가 나왔습니다. 전국 산부인과 병·의원이 3751곳인 점을 감안하면 7곳 중 1곳 정도(15%)만 분만 실적이 있는 셈입니다. 서울만 해도 98곳 두 자릿수로 줄어 2곳 허탕 끝에야 겨우 '대형병원 출산' 줄을 잡기도 한다니 그런 '산 넘어 또 산'이 여타의 지역인들 오죽하겠습니까. '출산 헬조선'!

보건복지부 분만취약지

공모사업에 용케 뽑혀

올 4월 분만시설 갖춰

개설한 '하동군민여성병원'!

그 의원

'응애응애' 뒤를 이을

행복의 '분만 터'를 넓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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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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