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자동차 보험기간이 만료되어 보험회사를 옮기려고 여러 보험회사의 상품을 알아보았다. 그중 한 보험회사의 상담직원에게 전화로 상품설명을 들어보니 괜찮은 것 같아서 가입을 했다.
그런데 몇 시간 후 새로 가입한 보험회사에서 보험가입이 불가능하다며 연락을 해왔다. 내가 10년째 무사고 운전자라서 가입이 안된다는 것이었다.
어이없고 생각지도 못한 이유라서 항의했지만 보험회사 직원은 어쩔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이었다.
현재 보험회사에서는 무사고 운전 1년이면 10%를, 12년이면 최고 60%까지 보험료를 할인해 주고 있는데, 보험회사에서는 이를 손해라고 생각해 가입을 시켜주지 않는 것이었다.
한편에서는 안전운전을 위해 보험가입을 권유하는 광고를 하면서 다른 한 편에서는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보험가입불가라는 모순을 보험회사에서 저지르고 있었다. 안전을 위한 보험이 오히려 사고를 부추기는 것 같아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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