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철수 회장 체제, 사무국 개편 이어 분과위 새로 구성
경제정책·미래산업·국제통상·산업인프라위원장 선출

창원상공회의소가 최근 새롭게 바뀐 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며 한철수 회장이 취임 직후 공언한 조직 개편을 마무리했다. 새로 구성한 4개 분과위원회는 경제정책·미래산업·국제통상·산업인프라위원회이다.

창원상의는 지난달 초부터 중순까지 분과위원회별 첫 회의를 거쳐 각 분과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며 4개 분과위 구성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창원상의는 기존 균형발전·상생협력·국제협력·산업진흥위원회 4개 분과위원회를 뒀었다. 균형발전위·상생협력위는 이번 개편에서 없어지고 경제정책위·미래산업위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또한, 기존 국제협력위는 국제통상위로 이름을 바꿨다. 국제협력위가 국외 협력사업을 중심에 뒀다면 국제통상위는 회원사들이 국외 진출과 수출 때 겪는 애로 해소와 통상 문제 관련 상담과 교육 등에 중점을 둬 그 성격을 달리한다.

지난달 첫 회의를 연 4개 분과위 임원은 경제정책위원회 위원장에 정영식 범한산업(주) 대표와 부위원장에 김종성 (주)극동목재산업 대표, 국제통상위원회 위원장에 조현욱 비엠스틸(옛 보명금속)(주) 대표와 부위원장에 김효중 (주)포스아이 대표, 미래산업위원회 위원장에 구자천 신성델타테크(주) 회장과 부위원장에 박영견 (주)예성기공 대표, 산업인프라위원회 위원장에 김희수 원창마린(주) 회장과 부위원장에 정현숙 신화철강(주) 대표가 각각 맡았다.

정영식

경제정책위는 △산업경제 정책 제안과 규제완화 △회원 권익보호와 대정부 건의 △조세·금융·노무 등 기업경영환경 개선을, 미래산업위는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과 강소기업 육성 △기술혁신과 신기술개발 지원 △지식재산권 창출과 창업기업 지원을, 국제통상위는 △국외시장 개척과 무역투자 진흥 △국제 친선교류와 통상 네트워크 활성화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수출입 지원을, 산업인프라위는 △산업단지와 사회간접자본 조성 △산업구조 고도화와 주력산업 진흥 △지역개발과 정주 여건 개선을 각각 주요 활동 분야로 할 계획이다.

한철수 회장은 이번 분과위원회 개편 방향을 두고 "2011년 12월 마산·창원·진해상의 등 3개 지역상공회의소가 합쳐져 통합 창원상의로 새로 출범한 이후 지금껏 지역통합과 이질적인 회원사 간 교류 활성화에 방점을 뒀다"며 "하지만 이제 지역통합은 어느 정도 이뤄진 만큼 지역 대표 상공인단체로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고 회원사가 산업 현장에서 실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조직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회장은 "특히 이번 분과위원회 변화에서 정책 기능을 강화해 상의의 정책 건의 역할 활성화도 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욱

한편, 창원상의는 올해 2월 말 사무국장을 사무처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사무부국장 직위를 폐지하는 대신 기존 '4팀 1센터 2지소'를 '3본부 6팀 1센터 2지소'로 변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무국 조직개편을 했었다. 이번 4개 분과위 구성은 이전 사무국 조직 개편과 함께 한철수 회장 체제 아래 변화한 창원상의 조직 형태의 완성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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