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전문 산업단지 건설 중...창원 케이엘 등 5개사 참여

창원 LED 전문업체 ㈜케이엘 등 한국 LED 조명업체들이 인도네시아에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

한국 LED 조명업체들은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솔로에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건설하고 있는 솔로테크노파크와 기술이전 투자 계약을 맺었다.

인도네시아는 급격하게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조명은 독일, 중국, 일본 등에서 100% 수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우선 공공기관에 사용하는 조명을 자국에서 생산하고자 약 20㏊에 조명 생산 전문 산업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이 단지 1만 평에 신축한 공장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입주해 2019년까지 산업단지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후 솔로테크노파크에서 생산된 제품을 인도네시아 정부가 직접 구매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업체들은 인도네시아, 테크노파크 사업추진단 등으로부터 기술 협력 투자를 이끌어냈다.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우리 기업으로는 전기자동차 초급속 충전과 선도적 CESS 기술을 보유한 '케이엘'을 비롯해 LED 조명 리드프레임 기술을 보유한 '더 리드트레이닝', 조명등기구 KS를 보유한 'BNS'와 가정용 조명등기구 생산업체 '한라라이트', 등기구 생산에 필요한 LED 조명 컨트롤러를 설계·생산하는 '어드벤트록스'가 있다.

이들 업체가 기술과 설비를 투자하고, 인도네시아 정부는 공장시설과 토지를 50년간 무상 제공한다.

케이엘 등 업체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필요한 LED 조명등 기구를 생산하고 내년 3월부터 약 140억 원 규모를 수출할 예정이다.

강의석(오른쪽 넷째) 케이엘 대표 등 한국 LED 조명업체 대표들이 인도네시아 솔로테크노파크 관계자들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케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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