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5일 거가대로·마창대교·불모산터널 통행료 면제

추석 연휴인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거가대로·마창대교·창원∼부산도로(불모산터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는 추석(10월 4일) 전후 사흘간 도가 관리하는 3개 민자도로를 무료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이번 추석 연휴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방침을 밝힌 것과 연계한 조처다.

통행료 면제시간은 추석 전날인 다음 달 3일 0시부터 5일 밤 12시까지다. 이 시간에 민자도로 3곳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 면제를 받는다. 요금소에 진입할 때 하이패스단말기를 단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만 이용해야 하고, 일반차로 이용 차량은 요금소에 잠시 정차하고 나서 통과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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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창대교./경남도민일보DB

도는 이번 통행료 면제 방침으로 거가대로 11만 대, 마창대교 16만 대, 창원∼부산 18만 대 등 모두 45만 대가 혜택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1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면제 통행료는 도가 전액 지원한다.

현재 통행료는 차종에 따라 거가대로는 1만∼3만 원, 마창대교는 2500∼5000원, 창원∼부산 도로는 1100∼2300원이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조치로 도민과 민자도로 이용자들의 편의뿐만 아니라 도내 내수경기를 진작하고자 한다"며 "통행료 면제금액 이상으로 선순환적 소비가 이뤄져 도내 경제에 더 큰 부가가치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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