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전년 동기비 1.1%p↓…실업자 수 6개월째 감소

지난 8월 도내 실업자와 실업률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실업자는 1년 전과 비교해 30%가량 줄었고, 실업률은 부산지역의 절반 수준이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8월 경상남도 고용동향'을 보면 15세 이상 생산가능 인구는 281만 90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1만 6000명(0.6%) 늘었다. 이 중 경제활동인구는 175만 2000명이며 취업자는 170만 6000명, 실업자는 4만 6000명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2만 명(29.7%)이 줄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2.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p 하락했다. 이는 지난 2월 3.7%를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부산 실업률 4.9%, 울산 실업률 3.7%와 비교해도 눈에 띄게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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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고용률은 60.5%로 1년 전과 비교하면 0.1%p 늘었으나 지난 4월 61.1%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부산 56.1%, 울산 59.3% 등 동남권에서 유일하게 60%대 고용률을 유지했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지난해와 비교해 광공업이 2000명(0.4%) 감소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1만 7000명(10.1%) 줄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2만 5000명(5%) 증가하고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는 1만 5000명(1.4%) 늘었다.

같은 기간 직업별로 보면 관리자·전문가는 1만 2000명(4.3%) 늘었다.

또한 사무종사자는 4000명(1.6%) 감소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무급가족봉사자가 4000명(3.4%) 감소하는 등 비임금근로자는 7000명(1.2%) 줄었고, 임금근로자는 2만 1000명(1.9%)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 일용근로자는 3000명(5%), 상용근로자는 2만 6000명(3.3%) 각각 증가했다.

취업시간대별로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지난해 8월과 비교해 3000명(0.5%) 줄어든 52만 1000명으로 나타났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3만 3000명(2.9%) 늘어난 114만 4000명이다. 1주일간 평균 취업시간은 지난해보다 0.7시간 늘어난 40.4시간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8월보다 2만 2000명(2.1%) 증가한 106만 8000명이다. 이 기간 통학은 2만 명, 육아는 3000명 각각 감소한 반면 가사는 3만 6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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