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중장기 지원

산청군은 동의보감촌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형 웰니스 관광 25선' 한방테마 부문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웰니스 관광 25선'은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의 추천을 받은 후보지 74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웰니스 관광은 건강과 힐링(치유)을 목적으로 관광을 떠나 스파와 휴양, 뷰티(미용),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 규모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산업으로 알려져 이미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문가들도 우리나라는 한방과 같은 건강한 전통문화뿐만 아니라 뷰티(미용), 스파와 같은 매력적인 현대문화도 가진 만큼 웰니스관광 목적지로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문체부는 그동안 전문가 자문위원회 등을 거쳐 우리나라 웰니스관광 테마를 △한방 △힐링(치유)·명상 △뷰티(미용)·스파 △자연·숲 치유 등 4가지로 분류했다. 이 가운데 정신적·육체적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나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을 제공하는 시설을 웰니스관광 후보지로 고려했다.

산청군은 학계, 여행업계, 시장전문가, 외국인 평가위원 등 총 59명 평가위원이 암행 평가와 현장 평가를 한 결과 우수한 점수로 산청 동의보감촌이 한국형 웰니스 관광 25선 한방테마 부문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애초 웰니스관광 30선을 선정하는 것을 고려했지만 선정위원회에서 30선 숫자를 맞추는 것보다는 각 시설 콘텐츠 우수성, 상품화 가능성, 매력도 등을 고려해 매력 있는 시설을 선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최종적으로 25선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웰니스관광 25선 선정으로 홍보·마케팅과 여행상품개발, 외국인 관광객 수용여건 개선 등 중장기적인 지원을 받게 됐다"며 "이를 밑거름으로 삼아 국제적인 웰니스 관광지로 육성·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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