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AI 음성 판정…고독성 살충제 검출
지난달 23일 창원시 성산구 사파정동 창원축구센터 주차장 인근 야산에서 야생 새가 떼죽음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는 가운데 국립환경과학원 정밀검사 결과 폐사 원인이 조류인플루엔자(AI)가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하지만, 검사 결과 매우 높은 독성 살충제 성분이 나와 고의적 범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2일 창원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국립환경과학원이 AI 정밀검사를 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와 함께 고독성 살충제 성분인 '포스파미돈'이 106㎎/㎏ 검출됐다는 통보도 함께 받았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독극물로 추정되는 먹이가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누군가 자신이 키우는 가축 먹이를 야생조류가 먹지 못하도록 하고자 과일 등에 독극물을 넣은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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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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