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층 120여 명 현장 면접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0일 열린 '2017 경남 조선업 미니취업박람회'가 적절한 성과를 거두고 폐막했다.

22일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 중소조선연구원, 울산산학융합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이 공동 주관한 이번 미니취업박람회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세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린 행사로 경기침체와 구조조정으로 퇴직한 조선업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했다. 이날 ㈜기득산업(김해) 등 13개 조선기자재·기계부품 제조사가 부스를 차리고 현장 즉석 면접을 봤으며, 간접 참여기업까지 포함하면 경남·부산지역 60개 중소기업이 이날 참여했다. 중년층을 중심으로 120여 명이 현장을 찾아 면접을 봤다.

'2017 경남 조선업 미니취업박람회'가 열린 지난 20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구직자들이 각 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현장 면접을 보고 있다. /이시우 기자

조선업 전문인력 구직활동과 별도로 경남TP는 경남도와 함께 기업 지원을 위한 현장지원단도 꾸렸다. 도와 경남TP는 지난해 10월 31일 6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조선밀집지역 경제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로 지난 19일 '경남 조선산업 현장지원단'을 구성했다. 현장지원단은 지역 내 조선업 관련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하려는 전담지원창구로 운영한다. 조선업체의 애로사항, 건의사항 등을 모아 정부와 자치단체에 건의하고 기업지원사업 안내와 관련 유관기관들의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경남은 조선업 위기지역인 5개 지역(경남·전남·전북·울산·부산) 중 유일하게 3곳(거제·창원·김해)에 현장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이를 두고 경남TP는 조선업 관련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자 하는 노력의 하나라고 했다.

이태성 경남TP 원장은 "앞으로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기업지원 등 지원 프로그램 안내와 직접 지원으로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위기극복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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