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김해·양산·거제·통영·사천시 등에서도 '촛불집회'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경남 곳곳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박근혜퇴진경남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창원시청앞 창원광장에서 9차 경남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주최측은 1천명 가량이 시국대회에 참석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크리스마스 전야여서 많은 시민들이 산타 모자를 쓰고 빨간색 외투를 입거나 사슴뿔 장식이 달린 머리핀을 달고 행사에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자유발언에 이어 구호 제창, 거리행진을 하면서 박 대통령 퇴진과 구속수사, 탄핵심판 조기 인용,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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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열린 창원광장 9차 경남시국대회에 참석한 시민들. / 연합뉴스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직원도 발언대에 올라 비정규직 대량해고 사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한국지엠이 최근 창원공장내 사내 하청업체 4곳과 계약해지를 하면서 해당업체 비정규직 사원 369명이 오는 31일자로 해고예고 통지를 받았다.

비슷한 시각 진주·김해·양산·거제·통영·사천시 등에서도 지역별 퇴진운동본부나 비상시국회의 주최로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해당 지역별로 100여명 안팎의 시민들의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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