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테크 정영화 대표, ㈜경한코리아 이상연 대표, 신화철강㈜ 정현숙 대표가 '미래를 이끌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나란히 선정됐다.

13일 중소기업청은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성장하는 경영 철학을 실천하는 중소·중견기업 경영인 12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창원시에서 활동하는 기업 대표 3명도 이름을 올렸다. 중기청은 다양한 방식으로 노동자와 이익을 공유하는 기업인 12명을 두고 '미래를 이끌 존경받는 기업인'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들은 CEO로서 경영 철학, 성과급(임금)·인재 육성·복지 등 성과 공유 사례, 기업 성장성 등을 평가받아 선정됐다. 올해 처음 이뤄진 선정 작업이었다. 기존 매출 규모나 경영자 중심 평가가 아니라 노동자를 위한 성과 공유 사례가 평가돼 의미가 있었다. 2개월간 온·오프라인 접수를 거쳐 일정 요건을 갖춘 기업인 244명을 대상으로 서면·현장 평가, 심사위원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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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자동화기기를 생산하는 ㈜대호테크 정영화 대표는 '고졸 실습사원이 30세까지 1억 원, 40세까지 석사 취득, 60세까지 10억 원을 벌게 하자'는 경영 철학이 있다. 지난해 20억 원을 전 직원 성과급으로 지급했으며, 직무발명 보상제로 발명자에게 총 18억 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했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통해 직원 18명(전문학사부터 박사 학위까지) 학비도 전액 지원했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경한코리아 이상연 대표도 10년 이상 급여 500% 이상을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최고 870%까지 지급했는데, 2018년 1200% 지급이 목표다.

철강재 유통·가공이 주력인 신화철강㈜ 정현숙 대표는 정기적 특별격려금 지급과 더불어 안식휴가제, 부부 동반 해외연수, 북카페, 가족친화경영과 문화경영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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