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고택 운조루 부감 촬영 호평…총 129점 시상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경상남도지회가 지난 27일 오후 창원 마산 3·15아트센터 전시실에서 제25회 경남사진대전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입상 이상의 수상자, 축하객 등이 참석했다.

제25회 경남사진대전 대상은 '한옥'이라는 작품으로 이점용 씨가 수상했다. 이 씨는 "조선시대 전통고택 운조루를 높은 곳에서 찍는 부감 촬영으로 한국의 전통한옥 지붕의 구성과 미적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반재용 씨는 '자연을 품은 스케치', 전수석 씨는 '새벽 예불'이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을 차지했다.

경남사진대전에는 공모 부문 733점, 초대부문 34점, 추천부문 27점 등 총 794점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공모부문에서 대상 1점, 우수상 2점, 특선 15점, 입선 129점을 선정했다.

임계환 심사위원장은 "대상작은 부감 촬영한 한옥의 기와가 잘 표현됐다. 우수상 '자연을 품은 스케치' 작품은 빛과 광선을 잘 표현했고, '새벽 예불' 작품은 프레임 감각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경상남도지회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입상 이상 수상작 147점, 초대·추천작가 작품 61점을 마산 3·15아트센터 제2, 3전시실에서 전시했다. 윤병삼 한국사진작가협회 경상남도지회장은 시상식에서 "사진 작품 800여 점이 올해 경남사진대전에 응모됐다. 많은 분이 호응해주셔서 행사를 잘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창원 마산 3·15아트센터 전시실에서 열린 제25회 경남사진대전 시상식에서 이점용(왼쪽) 씨가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우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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