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9일 상림공원서공연·체험 등 다양한 행사

'가을 색 물씬한 천 년 숲의 고장 함양으로 물레방아골축제 즐기러 오세요~.'

경남 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물레방아골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55회 함양 물레방아골축제는 '천 년의 숲 보고! 즐기고! 화합하고!'를 주제로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상림공원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이와 관련해 군은 지난 26일 오전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8개 실과소장과 담당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5회 함양물레방아골축제 사전보고회를 열고 행사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축제는 함양의 역사와 문화, 농특산물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와 예술을 계승·발전시키고 군민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취지에 맞게 천 년의 날, 문화예술의 날, 화합의 날, 희망의 날 등 4개의 날로 나눠 공연·경연·체험·전시 등 55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함양 물레방아골축제가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상림공원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지난해 행사 모습. /함양군

먼저 첫날인 6일 '천 년의 날'에는 화려한 불꽃놀이 쇼, 김연자를 비롯한 쟁쟁한 실력파 초대가수 7명이 축하무대를 선보이는 화려한 개막축하공연 등이 입담 좋은 MC 조영구의 사회로 진행돼 화합축제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이어 '문화예술의 날'에는 제13회 함양예총제 개막식을 열고, 11개 읍면 장기자랑대회인 군민문화예술인의 밤, 국악·음악·연예협회의 공연과 초청공연, 군민문화예술의 밤 시상식이 진행된다.

사흘째 '화합의 날'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원작품인 예술단 '락' 공연과 제8회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한글·한시백일장, 연극공연, 축하공연과 시상식 등이 이어지고, 아쉬운 폐막일에는 퓨전국악예술단 '연' 공연과 낭만 콘서트, 관내 기관단체 임직원의 노래자랑, 송대관 등 5명의 초대가수와 함께 관내 군민의 노래솜씨를 겨루는 노래교실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인 7~9일 내내 연뿌리 캐기와 승마체험, 맷돌 누렁호박 나눠주기 등의 이벤트가 행사장 곳곳에서 열리고, 서예·도자기 등을 직접 해볼 수 있는 생생한 체험, 함양산성병영체험, 작품전시회, 토요 장터, 먹을거리 장터, 야시장 등 전시·체험·먹을거리 행사가 상시로 펼쳐지며 관광객을 행복하게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축제를 1주일여 남기고 관련부서를 비롯해 관내 관계기관과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함양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군민소득 3만 불과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기반마련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축제로 승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