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청원서 제출

경남 창원시가 광역시 승격 추진에 다시 힘을 붙인다. 1단계 시민 서명을 추진력으로 삼아 2단계 입법청원 절차에 들어간다.

창원시와 창원광역시승격 범시민추진협의회는 다음 달 2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창원광역시 승격 입법청원 출정식'을 개최한다. 이어 5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안 시장은 기자회견 직후 국회에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 제정 청원서를 제출한다.

안 시장은 이후 4일 동안 국회를 돌며 법률이 제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 주요 당직자 등을 만날 계획이다.

국회 바깥에서 지원도 준비돼 있다. 창원시자전거연합회(회장 김도곤)는 다음 달 2일 출정식 직후 창원에서 서울 여의도 국회까지 '창원광역시 승격 염원 자전거 국토 종주'에 나선다. 창원~영동~신탄진~용인~수원 등을 거쳐 국회까지 3박 4일 일정이다.

허종길 창원시 기획예산실장은 "입법청원을 시작으로 하반기 법률안 발의와 내년 대선공약화 등 광역시 승격 실현을 위해 전국적으로 의제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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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창원시장./경남도민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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