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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소음성 난청과 예방대책

소음 환경 나쁘면 주기적 청력검사를

윤형열(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과장) webmaster@idomin.com 2016년 04월 27일 수요일

자동차 경적소리, 공장 기계소리, 비행기 이·착륙시 소리 등 사회가 발달하고 산업화되면서 현대인들은 수많은 소음에 노출되어 있다. 오늘은 소음에 의해 청력이 나빠지는 병, 소음성 난청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먼저 소음이란 무엇일까? 소음은 불쾌감이나 고통을 줄 정도의 큰소리를 말하는데 개인 감수성에 따라 주관적으로 평가된다. 소음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그 충격에 의해 내이의 감각세포와 청신경이 점차 파괴되고 심해지면 청력은 회복되기 힘들 정도로 악화된다. 이것이 소음성 난청이다.

얼마나 높은 소리에 얼마 동안이나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이 발생할까? 우리나라 고용노동부에서는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 ' 8시간 노동기준으로 90dB(데시벨)을 넘으면 안 된다'고 정하고 있다. 그래서 작업환경 측정 시 반드시 측정해야 할 항목인데 하루 근로시간이 8시간이 넘는 작업장에서는 이 기준치보다 낮게 정하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 작업장 소음이 95dB이라면 하루 노출 시간이 4시간을 넘어서는 안 된다. 최근 스마트폰이 보급된 이후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듣거나 TV를 시청하는 청소년 환자도 급증하고 있어 적절한 예방대책이 필요하다.

가까이에서 소곤거리는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TV 볼륨을 지나치게 높여서 듣는다거나 말하는 도중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진다면 소음성 난청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 병원에서의 진단은 순음청력검사 및 이명검사, 이음향방사검사, 청성뇌간유발반응검사 등 청력을 주파수별로 정확히 측정하는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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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성 난청이 무서운 가장 큰 이유는 한번 걸리면 치료방법이 없으며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예방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 초기 증상이 있다면 시끄러운 환경에서 벗어나 안정을 취해야 하며, 심한 난청 시에는 보청기의 사용과 훈련이 필요하다. 소음성 난청의 발생 및 진행정도는 개인적인 감수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이를 예측할 수 있는 정확한 방법은 아직 없다. 작업장이나 소음이 심한 기계에는 방음시설을 하고 소음 노출 후에는 충분한 시간동안 소음을 피해야 한다. 주기적인 청력검사로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소음성 난청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재활교육을 해야 한다.

/윤형열(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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