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가람 작가, 창원 '스페이스 1326'서 첫 개인전

신가람(34) 작가가 경남 창원 '스페이스 1326'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신 작가는 '가라미(Garami)'라는 이름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상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을 하던 작가가 순수 예술 작가로서 자리매김하고자 첫선을 보이는 자리다.

그래픽 아티스트인 작가는 '엉클밥'이라는 밴드의 기타리스트로 음악 활동을 하면서, 최근에는 전자 그림책 <리틀 포니>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는 언제나 기쁨과 마주하지요'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실험적인 작품 40여 점을 내걸었다. 디지털 작업을 거쳐 출력한 작품부터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한 작품까지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식을 넘나들며 작품을 완성했다.

검정색과 흰색으로 이미지를 표현했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우리는 언제나 기쁨과 마주한다. 슬픔 속에도 빛은 언제나 반짝이고 있다. 우리는 그저 빛을 쫓아 부드럽게 움직이기만 해도 언제나 기쁨과 마주한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기호와 문자로 단순하게 해석하려 했다. 작품을 보는 이들이 직선적인 메시지와 그들 각자의 개인적인 삶의 경험을 통해 몰입해 작업을 감상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27일까지. 문의 010-3870-2094.

창원 '스페이스 1326'에서 열리고 있는 신가람 작가 전시회. /스페이스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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