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철학노트>(오창환 지음)라는 책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인간의 두뇌를 연구하는 두 박사가 있습니다. 사물을 추상적으로 보는 '추' 박사는 인간 두뇌만 여러 개 구하여 연구를 시작했고, 사물을 구체적으로 보는 '구' 박사는 두뇌 외에도 두뇌와 관계된 신경계통, 장기계통, 근육계통 자료 및 원숭이 등 포유류의 두뇌까지 구하여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두 박사의 연구 성과는 어느 쪽이 더 빛났을까요?

모든 사물은 연관되어 있다고 보는 철학적 견해(변증법)로 본다면 '구' 박사의 손을 들어 줄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는 것은 상식입니다. 구체성은 그렇게 추상성보다 뛰어납니다.

인용 글머리가 길었습니다만, 앞 얘기에 '창조경제'를 대입해 봅니다. 창조경제 쪽엔 아직까지도 '추' 박사만 많았지 '구' 박사는 적습니다. 창조경제 개념부터 잘 구체화해 줄 '구' 박사는 왜 그리 귀할까요.

'허울뿐인 창조경제혁신센터'

본보 제목 참 우스웠네

대기업에 협의도 하잖고

전의홍.jpg
지원 떠넘겼다면 '관치'겠지

그렇담

그게 창조경제 맞나?

아니네 '참죠경제'만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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