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842명 대상 내부설문 결과 각각 9.59·9.72점

사립학교장 청렴도가 공립학교장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은 29일 도내 공·사립 학교장 842명을 대상으로 내부 설문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평균은 9.72점(10점 만점)으로 지난해보다 0.03점 올랐다.

공립학교는 지난해보다 0.05점이 향상된 9.72점, 올해 처음 평가한 사립학교는 공립보다 0.15점이 낮은 9.59점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청렴도가 가장 높았고, 특수학교-중학교-고등학교-유치원 순으로 나타났다. 군 지역은 함안이 9.90점, 시 지역은 거제와 통영이 9.77점으로 가장 높았다. 18개 지역 가운데 창원·진주·양산·남해·함양 등 5개 지역은 평균 이하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19일까지 소속 교직원 3만여 명 가운데 50%를 임의 추출해 개인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했다. 국민권익위원회 표준모형 변경으로 외부 설문평가는 하지 않았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평가 항목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제공한 직무 청렴성·청렴 실천·솔선수범 분야를 바탕으로 18개 지표로 구성했다. 평가 대상 기간은 지난해 3월부터 1년간으로 부패행위와 행동강령 위반 등 처분 결과가 있으면 이를 반영해 감점 적용했다.

평가 결과는 학교장에게 개별 통보하고, 교장 임용(중임)과 공모교장 실적 평가·교육지원청 성과관리 평가지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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