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커브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중인 최희섭(22)이 스포츠전문 인터넷사이트 ESPN의 기자가 꼽은 유망주 3위에 올랐다. 최희섭은 6일(한국시간) 보도된 ESPN의 각팀 전력평가코너 시카고 편 `마이너리그 리포트'에서 마이너리그 전체 유망주 가운데 같은 시카고 소속의 코레이 패터슨(1위)에 이어 3위로 평가받았다.

시켈스 기자는 "최희섭은 엄청난 힘과 끈기를 지닌 괴물타자(monster hitter)"인데다 매끄러운 수비력까지 갖췄다"며 "배팅실력은 곧 패터슨을 능가할 수준이지만전체적인 실력은 아직 패터슨에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ESPN은 또 `홈런왕' 새미 소사를 잔류시키고 올시즌 드래프트 최고 거물로 꼽히는 텍사스 공과대학 3루수 마크 텍세라를 영입한다는 가정 아래 작성한 2004 시즌시카고 라인업에서 최희섭을 주전 1루수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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