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 초교 학부모회장 등 촉구 "다양한 방법으로 중단 막겠다"

창원시 의창구 29개 초교 학부모회장과 초교 학생회장단 대표가 학교 무상급식 중단 원상회복을 촉구했다.

이들은 9일 오전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경남도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상급식이 중단됐다. 그간 도내 곳곳에서 무상급식 중단 철회를 요구하는 학부모 움직임이 들불처럼 퍼졌지만 경남도와 홍준표 도지사는 여전히 학부모 목소리에 모르쇠로 일관하며 아이들에게 차별 밥상과 선별적 급식을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른들 정치적 이해관계 탓에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와 학부모에게 전가되고 있다. 도지사는 이 문제 해결은커녕 후진국이나 하는 잔여적 선별 복지를 도민에게 강요해 답답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홍 지사 정책 방향은 분명히 잘못됐으며 이런 뜻을 전달하고자 어린이까지 나서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은 "아이들 밥상 앞에 차별을 논하는 것은 나쁜 정치를 하는 것으로, 홍 지사는 지금이라도 무상급식을 원래로 돌려달라"며 "차별급식을 학부모에게 계속 요구하면 다양한 방법과 행동으로 무상급식 중단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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