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겨울 철새의 수난.’

강원도 철원군 철원평야, 이곳에는 전세계에 1천 3백여마리 밖에 되지 않는 천연기념물 두루미와 재두루미 8백여마리가 산다. 하지만 이런 겨울철새들이 보금자리를 떠나야 할 위기에 처했다. 주민들은 최근 대형 트랙터 100여대를 동원해서 철원평야 일대 수만평을 갈아엎었다. 추수때 떨어진 낟알들을 묻어 버리기 위해서다. 먹이가 없어지면 철새도 떠날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철새들의 생존 조건이 날로 악화되어 가는 현장을 둘러보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과 그 대안을 모색해 본다.


◇뉴논스톱(MBC 오후 7시)

‘죽어도 좋아.’

민우는 스포츠 마사지를 배웠다고 애들에게 실행해 보지만 아이들은 모두 고통에 몸부림치며 도망간다. 하지만 경림이는 민우의 손길이 자신을 어루만져 준다는 생각만으로 행복해 고통을 참으며 마사지를 받는다. 결국 경림이는 한의원에서 침을 맞아 가며 민우에게 마사지를 받고 그 모습을 본 효진은 민우에게 경림이가 민우를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묻는다. 민우는 효진이의 말을 듣고 경림이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실험을 시작하는데….


◇해킹N세대(MBC 오후 7시 30분)

1월 4차례에 걸친 청소년 가요제 예심에서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 티켓을 잡은 12팀의 청소년들이 본격적인 실력을 겨룬다. 열정적인 가창력과 N세대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할 공개 녹화의 생생한 현장을 초대가수 서문탁·캔·퍼지박스바운스의 열기와 더불어 느껴 본다.


◇드라마시티(KBS1 오후 11시)

‘그는 나를 사랑했을까·’ 고아원 출신의 정화는 평범한 우체국 여직원으로 주성이란 남자와 사랑에 빠져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주성으로부터 연락이 끊어지고 두달이 넘게 주성의 자취를 쫓던 정화는 어떤 집에서 주성의 사진을 보았다는 피자 배달원의 말을 듣고 그 집으로 찾아간다. 그 곳에서 만난 소희로부터 주성과는 그저 몸을 나누어 가졌던 사이일 뿐 자신에게도 갑자기 연락을 끊었다는 말을 들은 정화는 혼란에 빠진다.

괴로워하는 정화를 보다 못한 혜란은 자신이 취미로 다니던 한지공예교실로 정화를 데려가고 정화는 우연히 한지공예 선생인 윤정의 남편이 다름 아닌 주성이고 지금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순자(PSB 오후 9시 55분)

현재의 생활에 실증과 회의를 느낀 황승리는 엄마인 장여사에게 과거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첫 사랑과 끝내 결혼을 반대한 것을 원망하고, 장여사는 이런 황승리에게 지금이 있기까지 자신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꿈도 못 꾼다며 오히려 큰소리를 치게 된다.

결국 황승리와 장여사는 이 일로 인해 말다툼을 하게 되고, 급기야 황승리는 예전에 있었던, 자신의 사건을 들추게 된다. 성인용 영화에 출연 섭외를 받고 흔쾌히 승낙한 순자는 돌연 마음이 바꿔 윤수와 함께 영화 감독을 만나러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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